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오고있습니다. 그러나 풀리는 날씨와는 다르게 메탄올의 수요는 여전히 침체된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기사와 시장 이슈를 종합해 메탄올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살펴봅니다.
글로벌 메탄올 시장 흐름
최근 여러 시장 분석과 보도를 종합하면, 공급은 충분하지만 수요가 약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하류 제품군(포름알데히드, 아세트산, MTBE 등)의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어 원료 메탄올 가격의 반등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 계약가 기준 안정
Methanex는 10월 아시아 계약가를 지난 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급락을 방어하면서 안정세를 추구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현물 시장 약세
현물 거래는 거래량이 적고,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급은 여전히 넉넉하지만, 수요 측면에서 뚜렷한 반등 신호가 없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역별 특징
- 아시아: 재고가 충분한 중국은 항구 재고 부담에도 불구하고 MTO(메탄올 → 올레핀) 수요로 가격을 일정 수준 방어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여전히 비제재 화물에 대한 선호가 높아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유럽: EPCA(유럽석유화학협회) 연례 컨퍼런스 기간에는 현물 거래가 줄었고, 계약 논의도 지연되었습니다. 공급 차질 우려가 있지만 낮은 수요가 이를 상쇄하는 분위기입니다.
- 미국: 계약가는 올랐으나, 현물 거래는 제한적입니다. 하위 제품군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 하류 제품 수요 회복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산, MTBE 같은 주요 용도 시장이 언제 회복될지가 메탄올 가격 흐름의 핵심 변수입니다. - 공급 차질 가능성
트리니다드, 이란 등 주요 생산 지역의 가스 부족 이슈가 하반기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친환경 관련 시도
아직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e-메탄올·바이오메탄올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덴마크에서는 세계 최초의 상업 규모 e-메탄올 플랜트가 가동을 시작했고, 아시아에서는 바이오메탄올을 선박 연료로 사용하는 움직임이 관측됩니다.
→ 이는 현재보다는 장기적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출처 (Sources)
- Chemanalyst – Methanol Market News & Pricing Data
https://www.chemanalyst.com/Pricing-data/methanol-1
- Argus Media – Asia driving biomethanol as bunker demand shifts east
https://www.argusmedia.com/en/news-and-insights/latest-market-news/2727553-asia-driving-biomethanol-as-bunker-demand-shifts-east
- Reuters – World’s first commercial-scale e-methanol plant opens in Denmark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worlds-first-commercial-scale-e-methanol-plant-opens-denmark-2025-05-13/
- Argaam – Methanol Prices
https://www.argaam.com/en/reports/methanol-prices/52516
